2009년 7월 10일 금요일

日 매스컴의 먹잇감이 되어버린 국정원

일본의 유력일간지들이 한국과 미국의 대형 웹사이트들이 대규모 Ddos(Distribueted denial of service,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받은 것에 대해 '국정원의 정보'와 '한국언론 보도'를 근거로, 속칭 '받아쓰기' 기사를 쏟아내고 있어 독자들의 혼란이 예상된다.

 

평소 진보적 성향으로 알려져 있는 <도쿄 신문>은 10일자 1면 하단에 "북한 사이버전 부대일까?"라는 제목을 뽑아 이번 사이버 공격을 북한 사이버 부대가 조직적으로 행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도쿄 신문>은 자체적인 취재라기보다 한국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복수의 한국 미디어는 이번 사이버 공격을 조선인민군의 기술정찰조가 행한 것이라고 보도했다"는 식의, 인용보도가 주를 이뤘다.

 

<도쿄 신문>은 한국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동시다발 사이버 공격에 북한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어 배후세력을 찾아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찬가지로 진보성향을 보이는 <아사히 신문> 역시 10일자 9면 국제란에 "한국에 3차 피해, 사이버 공격 한국정부 대책회의"라는 제목으로 이번 Ddos 공격을 비중있게 다루었다. 하지만 <아사히> 역시 한국 국가정보원의 발표에 의존하는 보도행태를 보였다.

 

"한국국가정보원은 7일 공격에 사용된 프로그램을 분석해 한미양국 공격용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확인했다. 국정원은 사건의 배후에 북한 혹은 친북세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북한은 지난 6월 27일 한국이 미국 주도의 사이버 공격대처훈련에 참가하는 것을 비난하면서 그 어떠한 고도기술전쟁에도 대처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었다"(<아사히> 7월 10일자)

 

우익성향의 <산케이>는 아예 "북 도발행위?"라는 제목을 달았다. 이번 Ddos 공격의 주범이 북한으로 결론난 것처럼 보일 정도로 과격한 '물음표' 제목이다. 하지만 이 역시 외신의 인용보도, 그리고 한국정부 당국자의 "(사이버 공격의 배후에) 북한 혹은 친북세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코멘트를 조합시켜 만든 기사다. (계속해서 읽으시려면 아래 주소를 클릭하세요)

 

http://www.jpnews.kr/sub_read.html?uid=865

 

댓글 1개:

  1. trackback from: 공안기관, 박지원의원 '천성관 폭로' 출처조사?
    공안당국, 박지원의원 `천성관폭로' 출처조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낙마한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 자신이 제기했던 의혹과 관련, 검찰과 국가정보원이 제보의 출처를 캐기 위한 `뒷조사'에 착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의원총회 발언> “이번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제가 혼자 한 것..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