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5일 수요일

'새역모' 역사교과서 채택, 그 배후에는?

지난 4월 9일 일본 문부과학성 교과서 심의검정을 통과한 지유샤(自由社)판 우익교과서 '중학 역사교과서'가 8월 4일,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교육위원회에서 채택되었다.
 
지유샤판 역사교과서는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모임(이하 '새역모', 회장 후지오카 노부카쓰)'의 주류세력이 후소샤와 결별한 후 만든 역사교과서다. 하지만 그 내용을 보면 임나일본부설, '이씨조선' 표기, 조선의 근대화를 위한 식민지화 등 기존 새역모의 주장과 거의 같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5년의 후소샤판이라면 몰라도 2009년 지유샤판 역사교과서가 각급 교육위원회에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이것은 상당히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왜냐면 지유샤판 교과서는 2005년 이후 후소샤와 결별한 새역모 주류가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해 출판한 것이지 채택될 것이라는 기대 자체를 전혀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렇다.
 
후지오카 회장이 이끄는 새역모 주류는 2005년 후소샤와 결별하고 지유샤로 말을 갈아타면서 조직적 역량이 상당히 축소되었다. 새역모가 분리된 이유는 후소샤의 모기업 후지산케이 그룹이 전폭적인 후원을 했던 이른바 '후소샤판 역사 및 공민 교과서'의 채택률이 0.39%에 그쳤기 때문이다.
 
당시 새역모 중진이었던 야기 히데쓰구 교육재생기구 이사장 및 <후지TV>의 히에다 히사시 회장은 이 결과에 엄청난 실망과 함께 "교과서 내용이 너무 과격해서 그렇다"며 새역모와 결별을 시도했다.
 
문제는 결별이후 새역모가 후소샤판 교과서를 다른 출판사에서 내려고 했을 때 불거졌다. 야기 및 후소샤는 복수 저작권 권리를 들고 나왔다. 새역모 교과서 내용은 여러 사람이 집필한 것이기 때문에 전원허가를 받지 않는 한 출판할 수 없다는 주장이었다.
 
지금도 새역모는 복수 저작권 문제로 후소샤 쪽의 '교과서 개선을 위한 모임(이하 '교개모', 회장 야기 히데쓰구)과 법정분쟁을 진행하고 있다. (하략)

 

일 새역모 교과서 채택, 배후에 무엇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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